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한미약품 독립경영 선언 강력 비판”

입력 2024-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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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사내 공동 성명문 발표

▲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했다.

4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이사,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게열사가 해당 성명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대주주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 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 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 그룹 내의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올해 8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위임해 왔던 법무·인사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형제 측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3자연합은 이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안건과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다음 달 19일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 등을 다루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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