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1일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결정이 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매년 있는 것은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간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윤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서지 않을 경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