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 중 하형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형주는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 이상급에서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유도 영웅'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본격적으로 유도 강국으로 발돋움해 총 1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도 '1985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대한민국 유도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11년부터 대한체육회는 매년 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 손기정(육상)·故 김성집(역도), 2013년 故 서윤복(육상),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박신자(농구)·故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 조오련(수영), 2021년 故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故 남승룡(육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