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햇김 수확 시작…김 공급 안정 기대

입력 2024-10-30 14:37 수정 2024-10-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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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등 햇김 위판 시작,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예정

▲진도에서 올해 첫 햇김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진도에서 올해 첫 햇김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25년산 햇김 수확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김 공급 안정화가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진도수협을 시작으로 2025년산 햇김 생산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햇김은 전라남도 진도군을 시작으로 해남, 신안, 완도 등지에서 차례로 출하될 예정이다.

햇김을 2025년산이라고 하는 것은 김은 9월께 채묘해 10월 말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생산한다. 이에 따라 10월에 생산된 김부터 다음 해의 햇김으로 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김(GIM)'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김 수출은 122개국에 걸쳐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73.4%에 달한다. 이에 따라 김의 원료인 물김의 수요가 급등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해수부는 내수·수출시장에 안정적으로 원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그간 2700헥타르(ha) 규모의 신규 양식장 개발, 김 종자(유리사상체) 분양, 고수온 내성종자 개발 등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햇김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김 수급 상황은 차츰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김 생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햇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양식어가에서는 품질 좋은 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생육관리에 힘써 달라"며 "국민이 부담 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도록 계속 수급 상황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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