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3분기 외형과 수익성 성장을 달성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억3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71.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0억 원으로 11.7% 늘었다.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영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7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이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당뇨, 탈모군 제품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탈모치료제인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9월 판매량 200만 정을 돌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별 처방량 순위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엘리가드는 9월 14억6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 성조숙증 아동 환자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4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적절한 비용 관리를 통해 기존의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란 비전을 목표로 품목 특화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