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경. (사진=본사DB)
29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박막 사업부를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하는 내용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1000억 원대로 이르면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용 동박과 박막으로 불리는 연속동박적층필름(FCCL)을 생산해왔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판으로 흔히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전자 소재다. SK넥실리스 박막사업부의 연 매출은 500억~600억 원 수준이다. 박막 사업은 SKC의 모태 사업인 필름 기술과 시너지를 냈지만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하면서 사업을 영위할 당위성이 흐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