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박막 사업부 사모펀드에 매각

입력 2024-10-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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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경. (사진=본사DB)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경. (사진=본사DB)
배터리용 동박 제조업체 SK넥실리스가 디스플레이 소재에 탑재되는 박막 제조 사업부를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한다.

29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박막 사업부를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하는 내용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1000억 원대로 이르면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용 동박과 박막으로 불리는 연속동박적층필름(FCCL)을 생산해왔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판으로 흔히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전자 소재다. SK넥실리스 박막사업부의 연 매출은 500억~600억 원 수준이다. 박막 사업은 SKC의 모태 사업인 필름 기술과 시너지를 냈지만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하면서 사업을 영위할 당위성이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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