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증시, 금융주 강세·원전 재가동에 상승…닛케이 0.91%↑

입력 2024-10-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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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미·중 갈등 우려에 약세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9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98.15엔(0.77%) 오른 3만8903.68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3포인트(0.91%) 상승한 2682.0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79포인트(1.08%) 내린 3286.41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48 포인트(1.17% ) 하락한 2만2926.59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2분 현재 81.07포인트(0.39%) 상승한 2만590.4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3.00포인트(0.08%) 밀린 7만9942.04에, 싱가포르ST지수는 2.60포인트(0.07%) 떨어진 3581.4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재료로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력주도 강세를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피해를 본 미야기현 오나가와초 오나가와 원전 2호기가 이날 밤 재가동된다.

나미오카 히로시 T&D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미국 시장의 강세 심리에 힘입어 선거 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력주에 대해서는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원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원전 재가동 뉴스로 인해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자국 내 경기 둔화 흐름과 미국과의 갈등에 대한 우려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위험 회피 매물이 쏟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 개인과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최종 결정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대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시 자국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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