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진상조사단에서 명태균 씨의 의혹에 대한 조사의 방법까지는 논의가 되지 않았지만 언론 등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그리고 대통령실, 정부 여당의 주요 관계자들의 입장의 석연찮은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여론조작 등을 구분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인 분류를 해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달 2일 예정된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범국민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집회를 진행하면서 국민들이 행동할 수 있는, 국민 행동을 고민하면서 10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라면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던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마약수사 수사외압 사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