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28일 국내외 통합 자사몰 누적 가입자 수가 10월 기준 7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것으로 올해 3월 620만 명을 기록한 지 약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등 총 5개 브랜드에 대해 국내와 미국, 일본, 중화권(홍콩·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은 기업과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중간 수수료가 없어 더 합리적인 가격 제시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멀티 브랜드를 취급하는 플랫폼과는 달리 자사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다.
에이피알은 설립 초기부터 자사몰을 통한 제품 우선 출시와 한정 판매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왔다. 누적된 고객 데이터는 다시 혁신 제품 개발에 활용했다.
또한 브랜드별로 할인 등 자사몰 전용 혜택을 통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자사몰 운영의 성공 이유로 꼽힌다.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구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증가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구매로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누적된 자사몰 운영 경험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온라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자사몰은 단순 구매 경험 제공처가 아닌 고객 가치 제고와 긍정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진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