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인질 협상 위해 고통스러운 양보 필요”

입력 2024-10-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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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협상 재개 앞서 밝혀
“무력이 전부가 아니다”

▲요아브 갈란트(왼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왼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인질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한발 물러설 뜻을 내비쳤다.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전쟁 전사자 추모식에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우리의 의무를 수행하려면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목표는 군사적 행동으로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무력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인질 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왔다. 이날 카타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인질 협상이 재개한다. 8월 말 하마스가 인질 6명을 처형한 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개에 나서고 이스라엘에선 데이비드 바네아 모사드 국장이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달 초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암살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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