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4년 동계기간(2024년 10월 27일~2025년 3월 29일)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에의 탄력 대응을 위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2차례(하계, 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이달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2024년 동계기간 중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이는 올해 하계기간(2024년 3월 31일~10월 26일) 대비 주 369회(8%), 2023년 동계기간(2023년 10월 29일~2024년 3월 30일) 대비 주 597회(14%) 증가한 규모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계기간 대비 일본 주 143회(12%), 동남아 주 166회(14%)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베트남) 주 24회·나트랑(베트남) 주 14회·삿포로(일본)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주 14회, 대구~나트랑(베트남) 주 14회 등을 대폭 증편한다.
공항별로 하계기간과 비교해 인천공항은 주 260회(7%), 지방공항(김포 포함)은 주 109회(10%) 증편한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동계에는 김해~제주(주 12회), 대구~제주(주 10회), 울산~제주(주 7회)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되고 무안~제주(주 11회)노선이 신설돼 제주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하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으로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