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상임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24일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가 잇따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등 불출석 증인 2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이 회장은 전날 “남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입지 선정 관련 업무 협약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인 최 비서관의 경우 지난해 김건희 여사의 KTV 국악 공연장 방문과 관련해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최 비서관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 비서관에 대한 동행명령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체위는 15일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최 비서관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집행을 시도했으나 소재지를 확인하지 못해 집행에 실패했다.
국토교통위원회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불출석 의사를 밝힌 김태영 21그램 대표,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 등 관저 의혹 관계자 3명이다.
교육위원회도 한경국립대 설민신 교수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앞서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설 교수를, 교수 부정 채용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