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언급' 결혼식 동생 축사 논란…박위 측 결국 영상 수정

입력 2024-10-24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캡처)

배변 언급으로 논란이 됐던 박위 동생의 결혼식 축사 영상이 수정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박위(36)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과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다. 훤칠하고 아름다운 선남선녀의 모습이었다. 박위는 구독자 약 9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 끝에 이를 이겨내고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의 아들로도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박위의 친동생인 박지우 씨의 축사도 담겼는데, 네티즌들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위의 동생은 축사에서 전신마비 형과 함께했던 일상을 소개한 뒤 "듣는 형이 답답하고 귀찮을까 봐 티는 잘 안 냈지만, 혹시나 도움 필요한 일이 생길 땐 '어쩌지' 하는 걱정이 계속 있었습니다"라며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합니다. 얼마 전 저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위의 동생은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합니다"라며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들어보셨나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은 결혼식에서 신부인 송지은과 그 가족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송지은에게 남편 박위의 장애에 대한 부담을 더 실어준 데다 본인의 관점에서 해방감을 표현했다는 비난도 잇따랐다.

해당 영상 댓글뿐 아니라 두 사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비판 댓글이 쏟아졌고, 결국 영상에서 문제가 된 축사 부분은 편집됐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9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3일 제주도로 2박 3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언더독 반란’ 하이닉스·LGD, ‘컨센 하회’ 이노텍…실적 평가 양극화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2024 KBO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얼마나 받을까? [그래픽 스토리]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검찰, 벌금 300만 원 재차 구형
  • 야구선수 오재원 '필로폰 수수' 추가기소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 比 -6.5%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99,000
    • +0.53%
    • 이더리움
    • 3,532,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3,400
    • +0.57%
    • 리플
    • 735
    • +0.68%
    • 솔라나
    • 240,300
    • +5.12%
    • 에이다
    • 483
    • -4.73%
    • 이오스
    • 651
    • -2.4%
    • 트론
    • 226
    • +1.8%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38%
    • 체인링크
    • 15,680
    • -2.61%
    • 샌드박스
    • 36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