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재미한인의사협회, 서울에서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4-10-22 17:33 수정 2024-10-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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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원 KAMA 회장 “현재 의료위기 신속하게 해결하길”

▲존 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회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존 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회장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계 미국인 중심의 비영리 의료단체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KAMA는 1만8000여 명의 미국 내 한국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미국 의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임상의·의학 연구자·학계 리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의료 분야의 협업(Collaboration in Healthcare)’을 주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미국과 한국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신종 전염병 및 관리 △백신 접근 △글로벌 보건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정밀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AMA는 한국 내 의사들과 과학적으로 협력하고 네트워킹 및 기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의사들을 국내외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의료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존 원(John H. Won) KAMA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에 대해 “197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KAMA 학술대회로 시작된 미국과 한국의 의사들 간 풍부한 의료 협력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노력했다. 50여 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서 KAMA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분들을 되돌아보고 기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의료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며 전공의·의대생들이 의료현장과 학교를 떠나 좋지 못한 상황이다. 원 회장은 “우리는 모두 현재의 위기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희망한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한국 의료계의 밝은 미래를 기도한다”면서 “의정갈등 등 의료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돼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료현장과 학교에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 의대생과 전공의 300명이 참석 등록을 마쳤다고 협회는 밝혔다. 원 회장은 “100명 정도의 의대생과 전공의가 참여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국내 의대생의 2%가 미국 의사 시험에 관심이 있었는데 45%까지 올랐다고 한다. 우리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한국 의료계 간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희망이 되는 자리가 되길 빈다. 미국과 한국 간의 지속적인 의료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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