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적쇄신은 내가 해야할 일...김 여사 이미 활동 자제"[종합]

입력 2024-10-22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그간 언급해온 3대 요구(인적 쇄신·활동 중단·의혹 규명) 와 관련해 "꼭 필요한 공식 의전행사 아니면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쇄신에 대해선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당부하는 등 한 대표의 요구에 조목조목 답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열린 용산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소상히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혹규명에 대해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달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단서가 있어야지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 되겠나. 문제가 있으면 수사를 받고 조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와도 계속 일해왔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나"라고 강조했다.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누가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줘야 조치할 수 있다"며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나. 나는 문제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리했던 사람이다. 인적쇄신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소상히 적어서 실장과 정무수석에 알려주면 잘 판단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특별감찰관 도입 문제에는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면서 "요구안에 대해 무엇을 바꿔야하는지 이야기해주면 필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게 자세한 내용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셨다"며 면담 분위기는 '차분하고 원만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에 한 대표가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당정이 하나 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게 당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오늘의 위기는 정치 상황의 위기다. 정무수석에 과감하게 얘기할 것 있으면 하고, 당정 소통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대화 비중은 약 6대 4 정도였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좋게 블핑해달라'고 당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3: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31,000
    • -1.69%
    • 이더리움
    • 3,619,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498,300
    • -2.39%
    • 리플
    • 746
    • +0%
    • 솔라나
    • 228,400
    • -0.91%
    • 에이다
    • 497
    • -0.8%
    • 이오스
    • 675
    • -1.03%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50
    • -3.32%
    • 체인링크
    • 16,250
    • +0.37%
    • 샌드박스
    • 379
    • -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