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방 광역철도 '대구권광역철도' 시설물검증 완료…올 연말 개통

입력 2024-10-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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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권 40분대로 연결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내 첫 지방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가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하고 올 연말 개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구권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한 후 철도시설물의 안전성과 열차운행의 적합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철도노선 개통 전 시험열차를 투입해 단계별로 속도를 증속시키며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 철도차량의 운행 적합성, 차량과 시설물의 인터페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철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 기간 동안 기존 역 개량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5개 역과 사곡, 서대구 2개 신설 역의 승강장 안전문(PSD) 등 36개 항목에 대해 안전사항 점검결과 보완을 완료했다. 북삼역은 칠곡군 요구에 따라 원인자 부담으로 별도 수탁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권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092억 원을 투입해 대구 도심구간 KTX 전용선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을 개량해 경북 구미에서 경산 간 61.9㎞를 잇는 최초 지방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개통 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로 연결한다.

이달 28일부터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에 돌입하며 열차운행체계 및 철도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 후 올해 12월 중순 개통할 예정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최초의 지방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기존 경부선 선로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며 “개통 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로 연결해 대구권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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