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한파 예고에 방한 의류·침구 불티

입력 2024-10-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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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활성이용자(DAU)수 200만명 달성

▲컴온스타일 행사 기간 인기 높았던 에르헴, 어그 브랜드 (사진제공=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행사 기간 인기 높았던 에르헴, 어그 브랜드 (사진제공=CJ온스타일)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월동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쇼핑축제 컴온스타일 기간인 3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방한용 의류와 한파 대비 위한 홈케어 아이템, 겨울 침구 등의 매출이 전년 같은 행사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 상품 중에서는 가죽·무스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코트·트렌치도 51% 신장하는 등 각종 아우터 매출이 늘었다. 간절기 대표 이너인 니트·스웨터·가디건 매출도 15%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8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모바일 라이브에서 이자벨마랑, 보카바카 브랜드의 겨울 코트와 아우터 상품의 페이지뷰(PV)가 44만을 돌파하며 제품도 완판됐다.

캐시미어 등 프리미엄 소재 브랜드의 호실적도 눈에 띈다. 100% 내몽골산 소재 캐시미어 브랜드 에르헴은 컴온스타일 기간 누적 13억 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르캐시미어의 최신상 핸드메이드 코트는 10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7일 TV 라이브에서 27분 만에 6억 원이 팔렸다.

겨울 잡화 수요도 늘었다. 양털부츠 브랜드 어그는 같은 기간 1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이 판매됐으며, 스카프와 머플러도 각각 전년 대비 73%, 48%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겨울 침구류와 보온, 온열용품 등 리빙 상품의 매출 신장도 예년보다 한 달 먼저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크리스피바바 양모패드와 양털이불은 컴온스타일 기간 리빙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컴온스타일 개최 직전(9월22일~10월2일) 대비 182% 매출이 급증했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도 방송 1회 만에 2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환절기 건조한 피부 관리를 위한 홈뷰티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피부 관리에 가장 기초가 되는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349% 급증했다. 집에서 손쉽게 광채 케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입소문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톰 프로그램이 실적을 견인했다.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등 피부 속보습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세럼·에센스 매출도 30% 이상 신장했다. 이미용관리기 매출도 10% 상승하며 가을 겨울 안티에이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얼리어댑터 수요를 잡았다.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리프팅 기기 '리쥬리프'는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월동 준비에 바빠지면서 7일 CJ온스타일 앱과 웹 일간활성이용자(DAU)수는 200만 명을 넘기며 올해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5% 늘어난 수준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앞서 폭염을 겪은 소비자들이 패딩, 털부츠, 홈뷰티기기, 겨울 침구 등과 같은 월동준비 상품을 구매하는 속도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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