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어느덧 10주기…"울기보단 즐겨라" 남편 향한 그리움

입력 2024-10-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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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 (출처=JTBC '뉴스룸' 캡처)
▲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 (출처=JTBC '뉴스룸' 캡처)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어느덧 사망 10주기를 맞은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출연해 고인에 향한 팬들의 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원희 씨는 “팬분들을 마주쳤을 때 남편의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라며 “아들이나 딸과 함께 있을 때 아빠의 음악이 감사한 존재였다는 것을 설명해주시는 데 그때 많이 느낀다”라고 여전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대에게’ 많은 곳에서 활용이 되는 것을 보며 여전히 기억해주심을 느낀다. 우스겟 소리지만 이 노래가 전래동화처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대물림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원희 씨는 넥스트 유나이티드를 통해 AI 신해철을 만든 것에 대해 “남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한 밴드가 바로 넥스트 유나이티드인데 그 이름의 회사 대표직을 맡고 있다”라며 “남편이 남긴 저작권을 메니지먼트 하고 팬들과의 소중한 기억이나 가치를 오래 만들어가 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앨범을 내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그리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라며 “앞으로도 남편이 추구했던 가치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원희 씨는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많은 동료분께서 기억해주시고 한자리에 모여주신다고 해서 가족으로서도 팬으로서도 감동이었다”라며 “동료분들의 뜻이 있어서 작년 말, 올해 초부터 구상했고 의미 있는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10주기 콘서트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기는 하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모두가 즐기고 공감도 하고 위로도 할 수 있는 관계로 옮겨가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계속 ‘울어요’ 하기보다는 자신이 남긴 음악으로 ‘즐겨요’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마왕 신해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당시 고인은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가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46세. 젊은 나이였다.

이후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징역 1년과 의사 면허 취소 선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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