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해산·27일 조기 총선…이시바, ‘비자금’ 12명 공천 배제

입력 2024-10-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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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리 취임 8일 만에 해산·26일 후 총선
2차 세계대전 전후 최단기간 기록
옛 아베파 중심으로 공천 배제에 당내 내분 가능성

▲일본 중의원이 9일 열린 본회의에서 해산한 뒤 의원들이 일어서서 손뼉 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 중의원이 9일 열린 본회의에서 해산한 뒤 의원들이 일어서서 손뼉 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승부수를 걸었다. 일본 중의원(하원)이 9일 오후 4시부터 열린 본회의 초반 해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저녁 임시 각의(내각회의)를 열어 15일 조기 총선거 공시, 27일 투개표 등 중의원 선거 일정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1일 취임 이후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26일 뒤 총선을 치르는 것은 모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다. 해산부터 투개표까지는 18일간으로 직전 중의원 선거의 17일간에 이어 전후 두 번째 단기 결전이 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날 중의원 해산 당시 의석 분포도를 살펴보면 자민당이 256석,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이 32석 등 총 288석으로 과반수인 233석을 웃돈다.

이시바 총리는 속전속결로 총선을 치러 국정 주도권을 조기에 확보하려 한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하면 당내 내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이시바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기 쓰요시 전 부흥상 등 ‘비자금 스캔들’에 휘말린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1명이 과거 당내 최대 파벌이었던 ‘옛 아베파’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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