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Celltrion)이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Zympentra)’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 우선 유튜브를 통해 개시하고 다음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이를 통해 미국 환자는 의약품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의약품 선택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을 보면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투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인일정을 포기하는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후 의사와의 상담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를 선택하게 되고, 일상을 스스로 설계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의 행복을 누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실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정기적인 내원 치료로 인해 여행, 취미 활동 및 개인 일정 등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중인 짐펜트라의 핵심 세일즈활동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로 꼽는데, 짐펜트라 출시 초기 서정진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처방의(Provider)들과 만나는데 이어, 보험사(Payer)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에 환자(Patient)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광고에 따라 짐펜트라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에 짐펜트라 1조원 매출 달성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등극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는 “이번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해 알게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며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리는 행복을 얻게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셀트리온 치료제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