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지수 편입보다 주주환원율 증가 폭 주목해야"

입력 2024-09-27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7일 KB금융에 대해 밸류업에 있어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보다 주주환원율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11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밸류업 지수인 ‘JPX Prime 150 지수’에 일본 은행주들이 단 한 곳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지난해 3월 일본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일본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 일본 대형은행인 MUFG와 SMFG 주가가 평균 80% 추가 상승해 니케이 225 지수 상승 폭 42.1%와 JPX Prime 150 지수 상승 폭 14.9%를 크게 초과 상승하고 있는 사례를 되새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10월 24일 3분기 실적 발표 시 밸류업 공시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은행이 기간 내 총주주환원율을 45~5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명시적 주주환원율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KB금융은 프레임과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되면 주주환원율이 단기간에 50%를 크게 상회할 수 있는 상단이 열려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요 프레임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이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CET1) 상황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명목 자산성장률보다 RWA 증가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느냐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며 계획보다 더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율 확대를 도모할 공산도 커졌다”며 “KB금융의 밸류업 계획은 시장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99,000
    • -3.61%
    • 이더리움
    • 3,410,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47,100
    • -2.51%
    • 리플
    • 828
    • +0%
    • 솔라나
    • 202,000
    • -1.66%
    • 에이다
    • 502
    • -3.46%
    • 이오스
    • 699
    • +0%
    • 트론
    • 203
    • -1.46%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2.82%
    • 체인링크
    • 15,820
    • -4.3%
    • 샌드박스
    • 368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