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인재는 '해외영업'

입력 2009-07-09 09:46 수정 2009-07-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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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와 내수시장 포화로 해외진출 기업 많아...비서 · 회계 順

올 상반기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인재는 '해외영업' 분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인재검색 서비스에 입력된 검색어를 분석해 가장 많이 검색됐던 '상반기 인재검색 키워드 TOP10'을 선정, 9일 발표했다.

상반기 인재 검색 키워드 1위는 '해외영업'이었다. 어려운 위기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영업을 담당할 인재들을 많이 찾았던 것.

국내 경기의 장기간 침체와 내수시장의 포화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준비하다 보니 시장 분석, 제안 등을 담당할 수 있는 해외 영업 전문 인력을 확보자 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건설업의 경우 해외 플랜트 진출에 대한 투자와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도 외국어와 전문 영역의 지식을 가진 해외영업부문 인재 채용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외국어 능력은 물론, 경영지식까지 폭넓게 갖춘 전문인력으로 자리잡은 ‘비서’가 꼽혔다. 비서에 대한 검색이 많았던 것은 인재에 대한 수요 자체가 많았다기보다는 적합한 인재 찾기가 쉽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위로는 ‘회계’가 꼽혔다. 경기가 위기일 때일수록 기업은 재무나 자금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되는데, 회계, 세무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보다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위와 5위는 ‘영업’과 ‘LED’가 각각 올랐다.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업의 이윤과 직결되는 영업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마련. 전문 영업 인재를 모셔가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 역시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5위를 차지한 LED(발광 다이오드; Light Emitted Diode) 역시 어려운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 특히 LED분야는 수출물량 증가와 환율상승이 겹치면서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업들 역시 인재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이어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갈수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STB(셋톱박스:Set-Top-Box)가 6위를 차지 했으며, 7위는 SAP가 꼽혔다.

SAP는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rce Planning)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독일회사명. 인력 수요에 비해 ERP 전문가가 부족하다 보니 회계분야에서는 SAP 제품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고, 개발 인력에서도 SAP ERP 자격증 취득자를 뽑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순위에 올라 있는 키워드이다.

이밖에 8위에는 '보험영업' 9위에는 'ASIC'(주문형반도체;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마지막으로 10에는 '자바'(JAVA)가 올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인재검색 서비스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분기 혹은 연도별 기업들이 꼭 찾고자 하는 인재와 주요 이슈등을 짐작해볼 수 있다”며“이력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상위 키워드를 넣거나 지속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를 한다면 취업을 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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