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입력 2024-09-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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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유도 선수 허미미가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으로 밝혀진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허미미는 일과를 마치고 김정훈 감독과 대구의 한 마을을 찾았다. 마을은 입구에서부터 허미미의 메달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허미미가 찾은 마을은 바로 독립운동가이자 허미미의 현조부 허석 의사의 고향이었다. 특히 허미미가 허석 의사의 직계 후손이라는 것을 밝힌 이가 김정훈 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정훈 감독 “허미미 선수는 부모님의 반대도 무릅쓰고 말도 안 통하는 한국에 왔다. 응원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일본인에 가깝게 보며 안 좋은 시선도 많았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걸 밝혀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단할 때 받은 가족관계 증명서에 적힌 본적지 주소로 무작정 찾아갔다. 마을 어르신께 여쭤보니 허석 의사의 후손일 수도 있겠다는 말이 있었다”라며 “국가보훈처, 도청, 군청, 면사무소까지 수소문해서 직계 가족이라는 것을 밝혀냈다”라고 전했다.

허미미는 “감독님이 찾아주셔서 알게 됐다. 그 후로 감독님께 ‘감동님’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라며 “아버지도 모르셨다. 진짜 놀라셨다”라고 당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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