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연말 쇼핑시즌 대비…근로자 임금 인상·프라임 멤버십 혜택 제공

입력 2024-09-19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월 연휴 대목 앞두고 직원 유지 목적
7월 미국 물류 일자리 46만 개 공석

▲피규어 너머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피규어 너머로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을 대비해 물류 노동자들에게 당근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송ㆍ창고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직원 80만 명의 시급을 최소 1.5달러 이상 인상해 최저시급을 22달러(약 2만9200원) 이상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복리후생비도 늘려 평균 최저시급은 29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마존은 연간 139달러의 유료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을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인상 조치는 이달부터 시행한다. 아마존은 “이번 조치가 22억 달러 이상의 투자에 해당한다”며 “직원들에 대한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금 인상 조치 배경으로 물가 상승과 업무량 급증이 꼽힌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물류 노동자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물가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물류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탓에 일자리 공석이 증가하면서 아마존이 임금 인상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물류 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8월에 30.79달러로 상승했다. 2020년 8월과 비교하면 22% 인상됐다. 그러나 높은 인상률에도 7월 물류 부문에서 46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았고, 월마트와 타깃 등 아마존 경쟁사들은 물류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아마존의 임금 인상은 미국에서 가장 바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미국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 아마존 온라인 매출이 최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 뉴진스 하니, 환노위 국감 참고인 채택
  • 성심당이 쏘아 올린 공?…대전 빵축제에 구름 인파 몰렸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7,000
    • -2.23%
    • 이더리움
    • 3,453,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54,900
    • -0.89%
    • 리플
    • 842
    • +1.69%
    • 솔라나
    • 206,100
    • +0.44%
    • 에이다
    • 510
    • -2.11%
    • 이오스
    • 710
    • +1.5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900
    • -0.3%
    • 체인링크
    • 16,070
    • -3.31%
    • 샌드박스
    • 379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