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연내 베이비 스텝 두 번 단행할 듯”

입력 2024-09-19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S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두 차례의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하)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4.75%~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됐다”며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소수의견(25bp 인하)으로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빅스텝(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 하에 단행된 결정”이라고 했다.

우 연구원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이전 조치가 유지됐다”며 “빅스텝에도 불구하고 장중 미국채 장단기 금리 낙폭은 제한됐는데, 연내 공격적인 추가 인하 기대감 후퇴에 기인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속도 조절 발언 역시 이에 기여했다”며 “성명문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인하 결정에 따른 포워드가이던스 삭제, 고용평가 하향, 7월보다 강조된 고용 목표에 대한 의지 등”이라고 했다.

우 연구원은 “이미 실업률은 7월에 4.3%까지 높아졌고 전망은 2024년 4.0%→4.4%, 2025년 4.2%→4.4%, 2026년 4.1%→4.3%로 일제히 상향됐다”며 “4.4%라는 전망치는 미국 의회예산국(CBO) 예상 자연실업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물가 전망은 하향됐으므로 향후 추가 인하 폭과 속도를 결정하는 열쇠(Key)는 결국 실업률 상승 속도”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연방기금금리 전망은 2024년 5.1%→4.4%, 2025년 4.1%→3.4%, 2026년 3.1%→2.9%로 하향됐다”며 “이번 빅스텝을 제외하면 남은 회의에서 추가 50bp 인하가 시사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빅스텝 인하라면 한 차례, 베이비 스텝 인하라면 두 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시나리오”라며 “이날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견조(solid)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고, 현재로써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고용 데이터를 더 일찍 받았다면 7월에 인하했을 수도 있었다는 발언은 이번 50bp에 7월 몫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업률 급등이 부재하다면 후 베이비 스텝으로 연속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40,000
    • +0.19%
    • 이더리움
    • 3,400,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445,100
    • -1.53%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195,000
    • +2.9%
    • 에이다
    • 471
    • +0.21%
    • 이오스
    • 690
    • +1.6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50
    • +0.08%
    • 체인링크
    • 15,130
    • +1.2%
    • 샌드박스
    • 364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