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SRBM 수발 발사...400km 비행”

입력 2024-09-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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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600㎜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600㎜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13일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면서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2발을 발사하며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라고 밝혔다. 한 발은 600여㎞ 비행, 다른 한 발은 120여㎞ 날다 육지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미사일이 발사된 지점에서 약 400㎞ 거리 동해상에 ‘피도’라는 북한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북한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7월 1일 SRBM 발사 후 250㎞ 정도 사거리로 추가 시험 발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여태껏 추가 발사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발사가 해당 시험이었을 수 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자 여름 수해 복구에 집중하던 북한이 무력시위와 도발의 빈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12일 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로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면 13일에는 HEU 제조 시설을 최초 공개했다. 대남 쓰레기 풍선도 4~8일, 11일, 14~15일 등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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