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M 전략적 제휴…글로벌 완성차 전략적 협업ㆍ투자 확산 <닛케이>

입력 2024-09-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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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혼다 전기차 공동 개발은 무산
주요 완성차 전략적 제휴ㆍ투자 러시

일본 주요 언론이 한국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략적 제휴를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자동차가 일본의 주력산업인 데다, 미국 GM은 지난해까지 일본 혼다와 전기차 공동개발을 추진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글로벌 협업이 더 확산할 것으로 관측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발표된 현대차와 GM의 전략적 제휴를 비중 있게 다루며 “GM이 혼다와 진행하던 차세대 EV 공동개발을 중단한 이후 현대차와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사가 기술 제휴에 이어 자본까지 제휴하게 되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형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략적 기술제휴 이전부터 시작된 현대차와 GM의 관계도 조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GM이 매물로 내놓았던 러시아 GM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인도에서도 생산량 확대를 위해 GM 인도 공장을 매입, 일본 생산 100만 대 시대를 열기도 했다.

앞서 일본차와 미국차의 전략적 제휴는 일찌감치 시작했다. GM과 혼다는 2013년에 수소전기차 기술제휴를 맺었다. 2020년에는 저가형 EV 공동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GM이 개발한 배터리를 얹고 혼다는 차대를 개발해 얹는 형태였다.

이를 통해 3만 달러(약 4000만 원) 미만의 소형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개발의 방향성과 시장 분석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GM과 혼다는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닛케이는 “과거 자동차 산업의 재편은 생산과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라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판매량보다 전략적 기술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현대차와 GM의 이번 전략적 제휴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현대차-GM의 이번 제휴를 놓고 “주요 완성차 기업 간 새로운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독일 폭스바겐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우리 돈 약 7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8월에는 일본 혼다와 닛산ㆍ미쓰비시 3사가 전기차 및 자동차 SW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도요타가 독일 BMW와 손잡고 수소 전기차를 공동개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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