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벗어난 상업용 물류시장 성적표는?…물류센터 거래 68% 증가

입력 2024-09-14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상반기 주요 물류센터 실거래 현황. (자료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2024년 상반기 주요 물류센터 실거래 현황. (자료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68% 늘어나 침체 국면을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펴낸 ‘2024 상반기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에서 17건의 물류센터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 규모는 약 2조8000억 원으로 책임준공과 경·공매로 인한 건설사가 채무를 인수하는 거래가 많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순수 거래 규모만 따져봐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34%가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뚜렷했다.

경기 안성시 대덕물류센터는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기록됐다. 해당 센터는 라살자산운용이 지산산업으로부터 6031억 원에 매입했다. 2023년 완공한 A동과 올해 상반기 준공한 B동을 선매입한 사례다. 이곳은 다이소와 CJ올리브영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례는 인천 서구 ‘인천 석남 혁신물류센터’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퍼시픽투자운용으로부터 580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자산은 2023년 선매입 약정된 자산으로 쿠팡과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 화성시 피벗로지스 화성센터를 피벗플러스로부터 2120억 원에 매입했다. 현재 삼성전자로지텍이 마스터리스 형식으로 임차 중이다.

신규 공급은 남부권과 서부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총 공급 물량은 220만 sqm(㎡) 수준으로 전기 대비 17% 감소했다.

남부권은 안성시와 평택시, 서부권은 인천과 경기 김포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뤄졌다. 남부권에는 안성에 있는 대덕물류센터(약 20만㎡)와 안성 아레나스(약 12만㎡), 평택 알앤알물류 평택센터(약 14만㎡)가 준공됐다. 서부권에선 로고스 시흥 물류센터(약 10만㎡)가 공급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의 공급과잉 문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책임준공 약정으로 인한 채무 인수나 소송사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80,000
    • -2.02%
    • 이더리움
    • 3,109,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17,500
    • -2.91%
    • 리플
    • 765
    • -3.53%
    • 솔라나
    • 171,800
    • -5.34%
    • 에이다
    • 446
    • -2.62%
    • 이오스
    • 636
    • -2.3%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4.67%
    • 체인링크
    • 14,010
    • -4.04%
    • 샌드박스
    • 329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