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국내 대표 원자층증착(ALD) 장비 업체로 하반기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 본격화와 2025년에도 국내 주요 고객사와 중국 업체들의 신규투자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견조한 실적이 예상한다”면서도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우려와 여전히 높은 중국 매출 비중, 분할을 앞둔 시점 부진한 디스플레이·태양광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부정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도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 영역으로,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의 고객 확보 또는 신규 수주가 가시화된다면 단기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3분기 매출액은 1,304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 전환 투자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데, 신규 투자 관련된 부분도 연말에 근접할수록 윤곽이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중국 매출이 예상된다”면서 “높은 중국 매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국내 업체까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매출도 보완 투자와 함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