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한다" 응답률 3년 전보다 7%p↓…물가부담 탓

입력 2024-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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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추석 명절 기간 농식품 구매 전망 발표

▲ 설 연휴를 앞둔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 설 연휴를 앞둔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올해 추석 선물을 한다는 소비자 응답률이 74% 정도로 3년 전 추석보다 7%포인트(p)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탓이다.

추석 선물용품 구매 비용으로 5만~10만 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변화’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소재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0일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소비자 10명 중 약 7명인 73.5%가 ‘추석 선물을 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예년(2021년)과 비교하면 약 6.5%p 감소했다.

감소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증가가 39.2%로 가장 많았다.

선물 품목 가운데 과일류 구매는 3.1%p 줄이는 대신 건강기능식품 구매는 1.8%p, 육류 구매는 1.1%p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올해 선물용 구매 예산은 5만 원~10만 원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20만 원(24.6%), 20만~30만 원(18.1%), 5만 원 이하(16.1%), 30만 원 이상(6.8%) 등 순이었다.

선물 구매 시 가격(31.7%), 품질(27.8%), 선물 받는자 취향(19.7%) 순으로 중시했다.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추석 성수품으로는 육류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일류(26.1%), 채소·나물(11.7%) 순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 사과(-3.1%p), 배(-1.1%p)는 하락하고 쇠고기(+1.3%p), 돼지고기(+1.3%p)는 증가했다.

식품 구매는 주로 대형 마트를 이용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았다. 20~30대는 온라인, 50대 이상은 전통시장을 선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28.7%)가 가장 많았고, ‘편리성’(21.8%), ‘상품의 다양성’(10.1%)이 뒤를 이었다.

올해 차례상에 올릴 음식 가짓수는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61.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 정도는 사과·배의 구매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사과·배는 여전히 가격 강세 흐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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