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 일반고 수업과목으로 채택

입력 2024-09-09 11:00 수정 2024-09-09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반고 공학 전문 수업 위한 교재 개발
올 2학기부터 일부 학교 시범 운영
내년엔 ‘AI 자율주행차 탐구’ 과목도 운영

▲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래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교재 ‘공학 커뮤니케이션’이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활용된다고 9일 밝혔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올해 2개 학교에 우선 시범 적용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일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공학 관련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되는 국내 첫 사례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역발상과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고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단순히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 육성이 목표라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수업 교재에는 공학적 사고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도 많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자료 분석과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의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제작 과정에서 발간과 제작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등을 맡았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진이 교재를 집필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공학 수업은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 재량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산학 연계 과목의 교과 과정 편성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내년에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60,000
    • -1.18%
    • 이더리움
    • 3,072,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0.45%
    • 리플
    • 785
    • +3.43%
    • 솔라나
    • 176,300
    • +0.46%
    • 에이다
    • 447
    • -0.67%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2
    • +1.51%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97%
    • 체인링크
    • 14,150
    • -1.6%
    • 샌드박스
    • 326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