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1월까지 자발적 감산 연장…원유 수요 부진

입력 2024-09-06 08:27 수정 2024-09-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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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세에 감산 두 달 유지하기로
원인은 수요 부진…국제 유가 무반응

▲오스트리아 빈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건물이 보인다. 빈/로이터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건물이 보인다. 빈/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현재 감산 정책을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는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감산 정책을 11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해 11월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던 회원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자발적 생산 조정을 완전히 준수하기 위한 결의를 강조했다”며 “11월 말까지 두 달간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세다.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7월 이후 지금까지 1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도 OPEC+가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유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유가 하락의 원인이 공급이 아닌 수요에 있다는 방증이다. 되레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07%, 브렌트유는 0.01% 하락했다.

율리우스바에르은행의 노르베르트 뤼케르 애널리스트는 “수요는 부분적으로 정체됐고 미국에선 생산이 늘고 있다”며 “원유 시장은 내년 과잉 공급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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