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산 유채씨 반덤핑 조사 계획…전기차 관세 조치에 반격

입력 2024-09-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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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화학제품도 조사 계획
WTO 분쟁기구 제소키로

▲울타리 사이로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울타리 사이로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상무부가 3일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에서 “캐나다의 불공정 경쟁의 영향으로 중국 내 유채씨 관련 산업이 계속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움직임에 발맞춰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많은 관계자의 반대와 설득에도 캐나다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취한 차별적이고 일방적인 제한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자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캐나다는 식품과 바이오연료에 사용되는 유채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중국은 세계 최대 유채 수입국이다.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의 중국 유채 수출이 크게 증가해 불공정한 저가 판매가 의심된다”며 “지난해 34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물량은 전년 대비 170% 급증,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캐나다산 일부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측의 관련 관행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기구에 제소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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