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마음 얻은 알리...“주 평균 1.55회 이상 이용”

입력 2024-09-03 10:21 수정 2024-09-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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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게재된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사진=이투데이DB)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게재된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사진=이투데이DB)

알리익스프레스가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을 무기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충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시장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인지도 및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평균 이용 횟수는 주 1.55회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는 알리가 국내 시장에 진입한 이후 사용자 경험(UX), 가격, 서비스, 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플랫폼 개선을 시도한 것이 성과를 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알리의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 개설과 국내 굵직한 제조기업의 입점 등 국내 시장에 현지화한 서비스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알리에 대해 기능적으로 '상품 가격이 저렴', '여기에만 있는 특별한 상품', '상품·브랜드 다양함', '신상품 업데이트 빠름' 등의 이미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성적으로는 '가성비', '참신함', '밝고 유쾌함', '젊다', '감각적이다' 등 등 비교적 젊은 이미지로 차별화 됐다.

이런 젊은 이미지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알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20대 여성의 95%, 30대 여성의 89.7%가 알리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2월 진행된 엠브레인의 ‘중국산 제품 및 중국 쇼핑 앱(알리, 테무 등) 관련 U&A 조사’에서는 약 60.9%의 응답자가 알리 앱을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월 이후 알리익스프레스를 찾는 고객이 실제로 증가했음을 반영한다. 이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쇼핑의 '즐거움'도 성공적으로 제공하려는 알리가 실제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플랫폼으로 조금씩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알리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79.0%)',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어서(19.0%)',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새롭거나 유행하는 상품 보유', 'DYI 제품 통해 여가 즐기기',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 구매' 등 다양한 답변이 눈에 띄었다.

알리 이용 소비자들은 주로 잡화, 사무·문구용품, 디지털기기, 운동·취미용품, 캠핑용품과 자동차용품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의 제품 카테고리 중 잡화, 의류·패션 관련 상품, 생활용품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엠브레인은 이번 조사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 카테고리 폭을 한층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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