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 특보 38일 만에 해제…서서히 물러나는 기록적 더위

입력 2024-08-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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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염특보 38일 만에 해제…대전, 세종 42일만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95곳에 아직 폭염특보

▲8월 전국 폭염일수가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8월 전국 폭염일수가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 폭염특보가 38일 만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31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낮아졌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은 지난달 24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38일 만에 특보가 해제됐다.

대전과 세종의 경우 지난달 2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뒤 42 일만 해제됐다.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95곳에 아직 폭염특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고 전부 폭염주의보다.

올해는 8월 폭염일 수가 가장 많은 해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3년 이후 8월 폭염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16.6일이다. 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2018년은 14.1일, 1994년은 9.8일이었다. 두 해는 여름 전체 폭염일수가 각각 31일과 29.6일로 역대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평균 기온도 역대 최고였다. 이달 1~30일 전국 평균 기온은 28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온 중 가장 높다. 최근 가장 더운 해였던 2018년(27.2도)보다 0.8도 높다.

일 최고기온 평균(33.0도)과 일 최저기온 평균(24.2도)도 올해가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이달 30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23.8일로 1994년(29.6일)에 이어 역대 2위고, 열대야 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20.2일로 역대 1위다.

한편, 일요일인 9월 첫날 남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오르겠으나, 이날과 비교하면 체감온도가 1~2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9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겠다.

9월 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서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가끔 비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에는 오후 전북서해안과 경북동해안에, 늦은 밤 경남해안에 비가 좀 오겠다.

9월 2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예상치는 19~25도와 26~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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