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서비스 부문 직원 약 100명 해고…올해만 네 번째

입력 2024-08-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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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이던 서비스 부문 감원은 이례적
기기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만 4차례 감원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디지털 서비스 그룹 부문에서 약 100명을 감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핵심 사업부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애디 큐 수석 부사장은 서비스 부문 관련 직원들에게 감원 조치를 통보했다. 이번 감원에는 엔지니어도 포함됐다. 특히 애플북스, 애플북스토어 담당 팀에서 최대 규모로 감원이 이뤄졌고, 애플 뉴스 운영팀 등 다른 서비스 팀에서도 감원이 있었다.

블룸버그는 애플 내 사업부 순위가 변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감원이 생긴 애플북스는 전자책 및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서비스 부문에서 주요 사업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북스는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올해만 최소 4차례 감원을 단행했다. 애플의 감원은 드문 일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 등 암울한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4월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중단하면서 수백 명을 해고한 바 있다. 또한, 1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팀을 없애 600여 명을 감원했다.

서비스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의 성장 동력이었다. 서비스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의 22% 이상을 차지했다. 10년 전 한 자릿수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증가한 정도다. 이에 따라 최근 기기 수요 부진 등 애플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해고를 통보받은 직원들은 다른 직장을 찾을 때까지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블룸버그는 애플과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붐이 꺼지면서 일자리를 줄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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