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채권시장, 혼조 출발 전망…李총재 “인하보다 가계부채·부동산 성찰 부족”

입력 2024-08-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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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대외금리와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약세 마감했다. 국채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 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여파다. 이총재는 전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금리 동결을 둘러싼 논쟁에) 현 상황에서의 최적 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왜 우리가 지금 금리인하를 망설여야 할 만큼 높은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하다"며 현시점에서 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 및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음을 경고했다.

여기에 전날 오전 중 내년도 국고채 발행 계획 발표 이후 약세 폭은 가파르게 확대했다.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은 올해 대비 27%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채권시장은 오후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도 부담을 가중시켰다.

미국채 시장은 장 초반 영국 증세 암시와 유로존 금리 급등에 연동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공개한 8월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심리 지표가 악화한 점이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단기물 중심으로 금리는 하락 전환했고, 장기물은 약세 폭을 축소했다. 2년물 수요가 양호했던 점도 미국채 단기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 모기지 재융자지수, 원유재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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