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모회사 핀둬둬, 실적 피크 도달 우려에 급락…보수적인 접근 필요”

입력 2024-08-28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핀둬둬의 2분기 매출액은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웃돈 가운데 실적 피크 도달 우려가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28일 분석했다.

핀둬둬는 2분기 매출액 971억 위안, 순이익 344억 위안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25% 증가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치를 3%가량 밑돈 반면 순이익은 14% 웃돌았다”며 “거래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테무의 고성장세가 유지된 결과”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29%로 전 분기 대비 낮아지면서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동반되며 2분기 순이익률은 35.5%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상장한 핀둬둬 주가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된 26일 28.5% 급락했다.

핀둬둬 주가 변동에 대해 이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30% 밑으로 낮아지며 실적 피크 도달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핀둬둬 경영진이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 등의 외부 요인으로 향후 매출 성장률이 이전의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코멘트를 남겼다”며 “핀둬둬의 수익성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고, 투자 확대로 단기간 내 주주환원 강화를 기대하기도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지던 핀둬둬의 매출액 서프라이즈가 올해 2분기 중단됐고, 향후 중국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는 핀둬둬의 주가 상향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핀둬둬에 대한 높았던 기대치가 조정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며, 핀둬둬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67,000
    • -1.54%
    • 이더리움
    • 3,09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20,000
    • -1.39%
    • 리플
    • 789
    • +2.73%
    • 솔라나
    • 177,300
    • -0.06%
    • 에이다
    • 446
    • -1.98%
    • 이오스
    • 636
    • -2.45%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48%
    • 체인링크
    • 14,200
    • -2.47%
    • 샌드박스
    • 327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