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채용인력 증가…해외 사업 가능성 타진

입력 2024-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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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 우진엔텍이 우리나라의 원전 해외 진출을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른 준비하기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우진엔텍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감소는 인력 충원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32억 원을 기록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 채용 인력이 증가한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초기다 보니 인력을 늘리려는 차원”이라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해외 사업 가능성도 준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부의 친원전 정책 전환으로 가동 운영 인력의 충원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우진엔텍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전해체분야 현장 실증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원전 해체 과정에서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갖춘 방사능 측정시스템의 개발과 실증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총 89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토양 오염준위 측정 및 분류 시스템 △대형 해체대상물 오염도 가시화 측정 시스템 △표면오염도 자동 원격 측정장비 △대용량 자체처분 폐기물 검증장비 등 장비를 개발한다.

우리나라는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보인다.

한국의 ‘팀코리아 컨소시엄’(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한전KPS·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은 7월 17일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 컨소시엄을 누르고 24조 원 규모의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이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원전 기술은 향후 영국과 폴란드의 원전 수주전에도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 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국내 원자력 관련 수주와 함께 계획 예방 정비 사업의 입찰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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