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원·달러, 9월 美 인하 속 달러화 동조 현상 강화…예상 밴드 1300~1350원’

입력 2024-08-26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빅컷(50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된다. 9월 초에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빅 컷 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 추가 하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간 환율 밴드는 1300~1350원으로 제시됐다.

26일 iM증권은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에서 고용으로 전환되었음을 공식 선언했다는 점과 관련해 고용과 연관된 지표인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 추이와 함께 3.8% 수준까지 하락한 미 10년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가 단기 변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화와 달러화 지수 간 동조화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44엔대까지 하락한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와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 휴전협정 추이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며 1320원까지 급락했다. 달러화 지수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잭슨 홀 연설 경계감과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나타난 금리 인하 시그널 그리고 9월 금리 인하를 확인시켜준 파월의장 연설 등이 달러 약세 압력을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폭 확대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고, 엔화 가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에다 총재가 "필요에 따라 적정 수준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밝히면서 엔화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파월의장의 잭슨 홀 연설에서 강한 금리인하 시그널을 언급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달러 약세 및 유로 강세 흐름 지속 속에 일부 위안 캐리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등이 위안화 강세 압력을 높였다"고 짚었다.

호주달러 역시 주요국 중앙은행과 호주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차별화 기대감이 강세 압력을 강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19,000
    • -0.05%
    • 이더리움
    • 3,17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44,600
    • -1.24%
    • 리플
    • 762
    • +4.96%
    • 솔라나
    • 179,700
    • -0.94%
    • 에이다
    • 478
    • -1.24%
    • 이오스
    • 670
    • +0.6%
    • 트론
    • 202
    • -2.88%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3.03%
    • 체인링크
    • 14,550
    • +1.82%
    • 샌드박스
    • 35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