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 '티켓값' 저격한 최민식에 또 일갈…"한심해서 한 소리"

입력 2024-08-23 0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최민식 (뉴시스)
▲배우 최민식 (뉴시스)

영화 티켓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발언한 배우 최민식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그의(최민식의) 발언, 많은 정치인의 발언에 늘 불편한 건 반기업 선동. 기업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한국 영화가 이처럼 커지고 배우들이 지금처럼 대접받는 시절이 온 것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들이 국민의 소득 수준에 걸맞은 극장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내지르기 전에 지금 극장 사업을 하는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라도 한번 살펴보았나”라며 “그들의 수익성이 얼마나 된다고 영화표 가격 올려서 독과점 초과 이익을 내는 양 주장하는 것인지 한심해서 한 소리”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극장 회사가 가격을 내리라는 것은 그 회사 주주들이 돈을 내라는 것인데, 그 인심은 본인이 쓴다는 것이다. 강남 좌파들 위선의 언어의 전형”이라며 “나는 최민식의 연기를 좋아한다. 개인을 저격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의 비논리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나오면서 영화 산업이 많이 죽어가고 있다’라는 관객의 질문에 “지금 극장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좀 내려야 한다”라며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 영화 한 편에 1만 5천 원이면 집에서 OTT 보지 발품 팔아 극장에 가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교수는 지난 20일 “팬데믹 중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냐”라며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14: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75,000
    • -0.57%
    • 이더리움
    • 3,163,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43,700
    • -2.76%
    • 리플
    • 768
    • +6.08%
    • 솔라나
    • 181,100
    • -0.28%
    • 에이다
    • 481
    • +1.05%
    • 이오스
    • 669
    • +0.3%
    • 트론
    • 203
    • -1.93%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00
    • -3.54%
    • 체인링크
    • 14,430
    • +1.19%
    • 샌드박스
    • 347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