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북상…농진청 "농작물 피해 최소화 만전"

입력 2024-08-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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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일 본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긴급현안 대책 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일 본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긴급현안 대책 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일 본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서효원 농진청 차장 주재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 농업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현안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진청 관계관은 분야별 태풍 대응 상황을 보고하고, 영상으로 연결한 9개 도 농업기술원장은 지역별 현재 상황과 태풍 대비책 등을 공유했다.

서효원 차장은 “추석 때 출하할 농작물이 생육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이므로 태풍으로 인한 낙과, 침수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농가에 태풍 피해 예방 요령을 재차 전파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태풍 소멸 이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빠른 기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진청은 현재 기상 및 각 주산지 농작물 현황을 실시간 확인(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상 대응 문자 알림서비스에 가입된 농업경영체 182만 명에게 기상 상황별 농작물 관리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14개 시군, 640개 읍면)에는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5개 반, 120명)과 지역담당관을 파견해 집중점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농가 홍보와 기술 지도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편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제주도, 전남권, 전북 서해안을 거쳐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태풍 이후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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