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악재에 둔감한 시장상황의 대응전략

입력 2009-07-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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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하며 전약후강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 충격으로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급락하였다. 개장전 발표된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데 따른 충격으로 미 증시는 장중내내 약세를 이어간 끝에 장중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는 모습이었다. 6월의 실업률은 9.5%를 기록하면서 지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있던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급락세에 갭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낙폭을 줄이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꾸준히 매도기조를 보였던 연기금이 이날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기관권의 매수주체로 강하게 부각이 된 가운데 외국인들은 점진적으로 매수폭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기술적으로 60일선 근처에서 강한 지지력을 확인하였다는 점과 60일선 근처에서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에서는 금일의 반등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아시아증시 모두 전약후강으로 장을 이끌어가는 분위기였다. 

장초반 2%가까이 낙폭을 확대하였던 일본증시는 아시아증시의 견조한 흐름세에 연동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약세 출발한 중국 상해지수 또한 원자재 관련주의 강세 소식에 상승 반전하며 전약후강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의 특징업종으로는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전기전자 업종과 외국인들이 꾸준한 매수기조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외국인들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3%가 넘는 초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SDI(2.97%), 삼성엔지니어링(2.83%), 하이닉스(2.40%) 등도 시장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은행업종에서는 우리금융이 3%가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을 주도한 가운데 대구은행(5.69%), 기업은행(1.67%), 신한지주(1.95%)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특징테마로는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하여 정읍의 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것을 필두로 중앙백신(11.65%), VGX인터(7.08%), 대한뉴팜(5.56%)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손오공이 2분기 실적호조와 더불어 윈도우7출시가 임박하였다는 소식에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유비트론은 신용등급이 상향되었다는 소식에 상한가 마감하였다.

오늘 우리가 본 시장의 체력은 상당히 강했다. 미국증시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메이저들은 이를 이용해서 값싸게 주식을 사려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방향성을 아직 못잡는 장세에도 악재에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하나의 단서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한다. 또 하나 특징적인 부분은 수급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연기금을 필두로한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이끌어주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외국인들은 매수에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관마저 이제는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듯이 매수에 가담을 하고있다.

지금은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장이 연출이 되고 있는듯 보인다. 현재 코스피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에서는 비중을 50%로 확대전략을 드리며 코스닥은 기존의 비중 50%를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홀딩하는 전략을 드린다. 미증시의 급락,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악재속에서 버티는 모습이 나왔으며 주말 미국증시 또한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휴장하는 관계로 다음주 장 초반에는 이 흐름을 당분간은 이어갈 것이라 판단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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