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명단 제외' 첼시 스털링, 공식 성명서…"출전시키지 않은 이유 해명해달라"

입력 2024-08-19 11:26 수정 2024-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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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첼시의 라힘 스털링(우) (AFP/연합뉴스)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첼시의 라힘 스털링(우) (AFP/연합뉴스)

라힘 스털링(30·첼시)이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팀에 해명을 요구했다.

스털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명단 제외는 선수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팀에서 로멜루 루카쿠(31)와 함께 가장 많은 주급(3억2500만 유로·약 5억7000만 원)을 받는 '슈퍼스타' 스털링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곧장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한 스털링 측은 "스털링은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스털링은 언제나 첼시와 팬들에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주 공식 클럽 경기 전 자료에 스털링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맨시티전에서 스털링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됐다. 우리는 첼시에서의 스털링 미래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명확해지길 기대한다"며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에 대해 "단지 전술적인 결정일 뿐이다. 더 말할 내용이 없다"며 "감독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돈을 받는다. 때때로 선수들이 그 결정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리버풀 FC에서 데뷔한 스털링은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7시즌 동안 339경기에서 131득점 73도움을 기록하며 PL 정상급 윙으로 군림했다. 2022년 첼시로 이적한 스털링은 공격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활약을 보여 팬들을 실망케 했다. 특히 커리어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과 더불어 장점이던 스피드마저 떨어져 콜 팔머(22) 등 어린 선수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털링이 외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건 최악의 선택으로 보인다. 선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는 건 축구 역사를 뒤져봐도 극히 드문 일이다. 맨시티 출신의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그러한 성명문은 팀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스털링을 비판했다.

최근 영입한 페드로 네투(24)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23), 노니 마두에케(22),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27) 등 첼시의 2선 자원은 넘쳐나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앙 펠릭스(25), 제이든 산초(24) 등 추가 영입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스털링의 성명서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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