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하반기에도 손익 50% 이상 자사주 매입·배당 진행"

입력 2024-08-14 1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주주환원 정책 이어갈 것"

(사진= 메리츠금융그룹)
(사진=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이 하반기에도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전망이다.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와 속도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14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은 51.2%였는데, 올해와 내년에도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결손익의 50% 이상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할당할 계획"이라며 "매 분기, 계획의 이행현황에 대해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주식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 부회장은 "자사주 매입이 장기 주주 가치 제고에 유리한지 여부만 보고 자사주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의 효율성이 해외지수로 인한 수급 영향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현 주가 수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향후 실적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가치는 극대화 하되, 단순 외형성장을 위한 경쟁은 지양한다는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과 사업모델, 새로운 채널에 대한 탐색과 개발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N잡러 등 고용시장 변화에 발맞춰, 메리츠파트너스라는 디지털 광고를 활용한 모집채널을 런칭했으며, 의미있는 성과들을 확인했다"며 "규모를 더 키워 제4의 주력 채널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먼저 부동산금융에서는 정교한 리스크분석과 프라이싱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빅딜을 다수 주관하고 투자하겠다"며 "원스톱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딜을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직접 투자 이외에도 수수료 베이스의 자문, 주선 역량을 강화하는 것 등의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금융(IB)부문에 대해서는 "최근 수익 원천 다각화에 힘쓴 결과 IB사업내에서의 수익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그동안 부동산금융부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원과 에너지를 덜 집중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기업금융시장의 최고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며 기업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메리츠만의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인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리테일 부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투자자 계층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새 상품 제안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상품을 매매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10: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70,000
    • +0.86%
    • 이더리움
    • 3,208,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43,500
    • +1.88%
    • 리플
    • 730
    • +0.55%
    • 솔라나
    • 182,700
    • +0.94%
    • 에이다
    • 464
    • +0.65%
    • 이오스
    • 663
    • -0.45%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50
    • +7.85%
    • 체인링크
    • 14,220
    • +0.71%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