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 4000만 원 돌파…인천·경기로 가자

입력 2024-08-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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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5차'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5차'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서울 매입·전세 가격 수준이 높아지자 실수요자들이 인접지인 인천·경기권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기가 확산하고 있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6월 4190만4000원으로 전달 대비 약 8.28%(320만6000원) 상승했다. 전년 동월(3192만7000원)보다는 약 31.25%(997만7000원) 오른 가격이다.

신규 분양뿐만 아니라 전세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3.3㎡당 1949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가격(1879만 원) 대비 약 4.1% 증가한 금액이며, 지난해 4월(1873만 원)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이에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전셋값은 6억288만 원에서 6억2703만 원으로 2415만 원 올랐다. 일각에서는 전세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후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오를 거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 입성을 단념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인천·경기권으로 향하는 수요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타 도시로 이동한 전출인구 24만9907명 중 인천·경기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17만3956명으로 약 69.6%를 차지했다.

이에 연내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분양할 주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 중이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약 5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5차 공급분이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8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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