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비트코인…5만9000달러 터치 [Bit코인]

입력 2024-08-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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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2024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2024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후반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5만9584.7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9% 뛴 2711.72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2.4% 오른 519.8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6%, 리플 +1.7%, 에이다 +2.4%, 톤코인 +0.6%, 도지코인 +5.8%, 시바이누 +3.1%, 아발란체 +3.0%, 폴카닷 +0.7%, 트론 -1.3%, 유니스왑 +5.3%, 폴리곤 +3.7%, 라이트코인 +3.6%, 앱토스 +9.3%, 코스모스 +1.8%, OKB +3.5%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53포인트(0.36%) 하락한 3만9357.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매크로 이슈로 급등락을 거듭하던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대선 판도가 급변함에 따라 혼조세를 띄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 분야에 대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권자 신뢰도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횡보하는 모양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과 이달 1~5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41%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p)다.

이에 친 가상자산 입장을 적극적으로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며 하방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디크립트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미국 대선 베팅과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민주당의 폭넓은 접근과 시장 규제에 대한 해리스의 불명확한 견해 표명은 시장에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가 경기 침체 우려 및 선물 트레이더의 투심 악화로 비트코인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앞서 JP모건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고 또한 미셸 보우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위원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고 노동 시장이 취약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며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달 30일 이후 줄곧 10% 미만을 유지 중이다. 이는 레버리지 수요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지속하면서 트레이더들의 투심이 악화하거나 대량 청산이 발생해 5만2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31로 '극단적인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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