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대통령과 자유롭게 여러 사안 대화할 수 있는 관계”

입력 2024-08-04 09:50 수정 2024-08-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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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을 위해 이동하며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을 위해 이동하며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관계”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3일 오후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제3자특검 및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협의할 사항이고 비공개 회동을 미주알고주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제가 (대통령께) 뵙자고 했다”며 이날 회동 성사 배경을 설명하며 약 100분 가량 만났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난 1월23일과 1월29일 이후 오랜만에 만난 것인데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만났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과는 오래된 사이”라며 “사적 친소관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제3자 특검법’ 추진에 관련해선 한 대표는 “당론을 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선출된 당 대표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선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사퇴와 관련해선 “정점식 의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있다”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필요하단 선택은 제가 아닌 당심·민심 63%”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선 “이 대표가 대응할 일이지 내가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재판 결과가 나오면 대중들이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올 것이고, 그런 시기 우리 국민의힘은 좀 더 민심에 다가가는 정당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 대표는 이른바 ‘팬덤 정치’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겠다는 질문에 “강성 지지층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한순간도 안 지려고 하는 태도를 지적에 대해 한 대표는 “조심하고 자제해야 하는데 수양이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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