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혼슈 중서부 동해 해역에서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정부가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혼슈 중서부 동해 해역 활단층(活斷層) 25곳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활단층은 지금도 활동이 계속돼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단층을 뜻한다.
위원회는 배에서 음파를 활용해 활단층 길이와 지형을 조사한 자료 등을 평가해 얻은 결론을 이날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혼슈 중부 니가타현에서 혼슈 서부 효고현에 이르는 동해 해역 활단층을 분석해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이들 활단층에서 실제로 규모 7.0 이상 지진이 일어나면 연안에서는 진도 6.0 이상 흔들림이 발생하고 높이 1m가 넘는 쓰나미(지진해일)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