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정규직 기습상정...야권 격한 반발 예고

입력 2009-07-01 16:12 수정 2009-07-01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회담 압박용

한나라당이 1일 오후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기습상정해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권의 격렬한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정규직법 개정안 상정은 민주당 소속 상임위 추미애 위원장 등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기습상정이 이뤄진 것임에 따라 상정까지만 이뤄지고 정식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원진 의원은 "오늘 1시간30분 이상 개의 요청을 했는데도 (추 위원장이) 개의를 하지 않은 것은 사회권 기피 거부로 볼 수 있다"며 "해당 상임위 위원장이 위원회의 개회 또는 의사진행을 거부 기피하거나 직무대리자를 지정하지 않을 경우 위원장이 소속하지 않은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 직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국회법에 따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오늘 상정된 법안을 소위에 회부해야 하나 소위 구성이 안돼 이들 법안을 상정만 했다"며 "이날 상정한 것은 비정규직법 뿐만 아니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포함해 147건의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기습상정은 비정규직 개정안을 강행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이날 당이 제히한 한나라, 민주, 자유선진 등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정책위원장 `6인 회담' 타결을 위한 압박카드로 해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97,000
    • -3.49%
    • 이더리움
    • 3,218,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416,700
    • -2.91%
    • 리플
    • 738
    • -2.64%
    • 솔라나
    • 175,500
    • -3.62%
    • 에이다
    • 440
    • +0.46%
    • 이오스
    • 629
    • -0.4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0.97%
    • 체인링크
    • 13,580
    • -3.21%
    • 샌드박스
    • 332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